2008년 12월 30일
12월후.
1. 상황이 괜찮아졌는데도 막상 네이버같은 곳엔 왜 이제 잡삼을 못쓰겠지;;
이래서 습관이 무서운 건가.
2. 크리스마스는 그냥저냥 보냈다.
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이보낼, 보내야 할 사람이 있어서 계획을 따로 생각하지 않긴 했지만
같이 보내실 분이 급작스레 인턴에 합격을 하는 바람에-ㅅ -;;, 4박5일 합숙에 들어갔다가
이브날 오후에 풀려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. 어차피 오전에 일어날 계획이 없었으니 큰
일은 아니었지만 둘 중 누구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;;
그래도 인턴이 된 건 정말 잘 된 일. 부디 무사히 취업까지 달려가길.
애살없는 미어캐트가 그래도 그런데 가서 살벌한 사람들을 보고 느낀게 많긴 많은 모양.
바로 강남영어학원 등록을 고고씽하는 것 보면.
문제는 결심을 얼마나 유지하여 어떤 결과를 내느냐겠지만;
이런 변화는 고무적.
3. 대학원에 합격은 했는데 그 외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;;;;
오늘은 무려 오리엔테이션을 갔다. 형식적인 오리엔테이션을 들을 때까지는 그러려니
하고 있었는데, 그 뒤로 이어진 차를 마시는 자리, 술자리까지 가게 되면서 뭔가;;;;;;;
다행이라는 느낌-
합격하기 전 문과대학원에 대한 살벌한 말들을 많이 들어두고 마음의 준비를 했던 나로서는
놀랍기까지 할 정도로 유쾌하고,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. 타학교 타과생이라고 구분짓는 느낌도,
선배후배 사이라고 칼같이 나뉘는 느낌도 없이-.
게다가 난무하는 개그콘서트 유행어들 (그것도 최근의!)!!
다들 친구들한테 대학원은 이렇다고 들었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가장 살벌했던 건
선배가 후배에게 극단적으로 권위적인 학풍에 커피심부름도 시킨다는 말. 게다가
나역시 친구 모양도 선배들로 부터 강한;; 어택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는 말을 했는데
(나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말했는데 선배 중 한 분이 xx과는 석사과정이 수업시간에
질문했다가 박사과정생한테 끌려가서 엄청 혼났대_라시며 친구의 과 이야기를;;ㄷㄷㄷ)
돌아오는 선배들의 답은 '안돼~ 여자라고 커피타라고 시키면 3000만원이야~.'.
대부분 말도 안된다는 분위기에 우리는 몹시 개방적이다-라는 내용. 그리고 실제로도
그렇게 보여서 조금 안심했다. (첫 만남에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듣던 살벌한
대학원은 절대 아닐 분위기;;;) 게다가 한 선배는 신입생들에게 뭔가 줘야하는데 줄 것이
없다며 어디론가 잠깐 나갔다 오시더니 초코타르트를 한개씩. 술자리에서도 술을 못마신다고
하자 나도 모르는 새에 내 소주잔에 소주가 아닌 물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완전 놀람*_ *
심지어 내가 나이가 또 많지 않은 01대세의 상황;;;;;;;;;;;;;;;;;;;;;;;;;;;;;;;;;;
나와 같은 02친구를 만났는데 둘이 계속 어머어머 난 내가 나이 제일 많을 줄 알았어;;라고
같은 심정의 얘기를 나눴을 정도로 아무튼;;;괜찮은 시작상황이다. 석박사선배들도 친절하고,
같은 석사과정생도 몇 명 안되고(대형집단기피자;;), 모두들 궁금한 부분에 너-무 열심히 답해 주시고,
조언도 뭔가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해결;해 주시어;;;
그럼 열심히 달려볼까. 하는 마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듯.
4. 그건 그렇고 이제 조교일도 끝나간다. 내일이면 정식으로는 마지막 출근.
1월 5일에도 나오라고 했는데 이거이거 큰 일. 1월 5일이 대학원 신년인사날에 첫 프리스쿨;;;데이.
진지하게 꼭 참여하겠다고 말해놨는데;;;;미안 ㄱㅎㅅㄷ;;;;난 널 버릴래;;;;;;;;;;;;;;;;;;;;;;;;
난 이제와서 얘긴데 다른 조교분들하고도 얘기했지만,
니가 ㅎㄱㅎㅇ를 주는 걸 인정 못하겠다-ㅅ -쏘쏘리;;;;
그렇지만 너무한 부분이 많잖아-ㅅ -?
5. 요다삼촌 말대로 내 정신줄을 못 잡겠으면 남의 것이라도 잡아야 하나.
책은 산처럼 쌓아놓고 한 번 펴지를 않고 있다-ㅅ -a;;;
그러는 새에 읽어야 할 책 한 권 증가.
-jy2008-
# by | 2008/12/30 01:38 | spaceJY | 트랙백 | 덧글(1)



